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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국의 괴담... (+ 2007 역술인들의 대선 예언)

블로그 통계를 보니까 "조선왕조실록 숭례문" 검색으로 들어온 방문객이 많다. 요즘 유언비어로 떠돌고 있는 "정도전 예언" 인지 뭔지 때문에 그런가 보다. "숭례문이 전소되거든 도읍과 국가 전체의 운이 다한 것이니 멀리 피난을 가야 한다" 라고 정도전이 예언했다는 괴담인데... 뭐, 이미 뉴스 기사로도 반박이 나왔고, 조선왕조실록 사이트를 직접 검색해 봐도 알 수 있다시피, 저 예언은 출처가 불분명한 헛소리다.

그밖에도 "임진왜란 보름 전에 숭례문에 화재가 발생하여 여러 대신들은 흉조라 하였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한일병합조약 3일전 숭례문의 현판이 떨어져 내렸다는 기록이 있다" "6.25가 발생되기 몇개월 전 숭례문의 좌측 성벽이 돌연 무너져 내렸다는 기록도 있다" 라는 괴담도 함께 떠돌고 있는 모양이지만, 이 또한 사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헛소리들이다. (혹시나 기록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면 나한테도 알려주시길 바란다)

이메가 때문에 요즘 민심이 흉흉하다는 건 잘 알겠지만, 유언비어를 진짜처럼 떠벌리고 다니는 건 촛불 문화제를 "유언비어에 현혹된 어린애들의 망발"로 치부하고 싶어하는 조중동에게 좋은 빌미를 제공해 주는 격이다. 부화뇌동하지 말고 차갑게 머리를 식혀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뭐, 오죽했으면 저런 괴담이 나왔으랴 싶기도 하지만...)

그런데, 기왕 혹세무민 괴담을 날조하고 싶으면, 버젓한 사료를 토대로 날조하는 게 더 낫지 않나... 예를 들어 삼국사기를 응용해서...

백제 의자왕 20년(660) 봄 2월에 서울[王都]의 우물물이 핏빛이 되었다. 서해 바닷가에서 조그마한 물고기들이 나와 죽었는데 백성들이 다 먹을 수가 없었다. 사비하(泗河)의 물의 붉기가 핏빛과 같았다.
고구려 보장왕 19년(660) 가을 7월에 평양의 강물이 무릇 3일 동안이나 핏빛이었다.

서해 바다에 이변이 발생하고 물고기가 죽으면 나라가 망할 징조...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 사고는 망국의 조짐!?


백제 의자왕 19년(659) 봄 2월에 여러 마리의 여우가 궁궐 안으로 들어왔는데 흰 여우 한 마리가 상좌평(上佐平)의 책상[書案] 위에 앉았다.
고구려 보장왕 18년(659) 가을 9월에 아홉 마리의 호랑이가 한꺼번에 성으로 들어와 사람을 잡아먹었는데, 붙잡으려 하였으나 잡지 못하였다.

요즘 서울에 멧돼지가 부쩍 자주 출몰하는 것도 다 나라가 망할 징조!?


뭐, 그밖에도 삼국사기 백제 의자왕편과 고구려 보장왕편을 보면, 백제와 고구려가 멸망하기 전에 암탉이 참새와 교미했다는 둥, 궁중의 홰나무가 사람이 곡하는 것처럼 울었다는 둥, 우물물이 핏빛이 되었다는 둥, 두꺼비와 개구리 수만 마리가 나무 위에 모였다는 둥, 사찰의 탑에 벼락이 내리쳤다는 둥, 사슴처럼 생긴 개 한마리가 나타나 왕궁을 향해 짖었다는 둥, 귀신이 나타나 "백제는 망한다, 백제는 망한다"라고 울부짖었다는 둥, 쇠가 비처럼 쏟아졌다는 둥... 다양한 "망국의 징조" 레퍼토리가 준비되어 있다. 그러니 저 중에서 그럴싸한 걸로 몇개 골라 입맛대로 괴담 작성에 응용하시면 되겠다. (뒷책임은 안진다... -_-;)


덧글. 생각난 김에 찾아봤다. 2007년 역술인들의 대선 예언
출처는 여기 : [뉴스 메이커] 2007년 대선 역술인 최종 예언

으음... 말이 제각기 다르구만. 그런데 밑줄 친 부분은 좀 섬뜩하네 (;;;;;;;;;;;;)


by 초코미야 | 2008/05/05 22:46 | ■ 시사/뉴스 | 트랙백 | 덧글(4)

100% 뻘소리... 'ㅅ'

잠시 열혈 오덕 파슨희 문체로... ( 본인도 쓰고 보니 매우 북흐... -///-)
불고기 매니아인 다카하시군이 한국 불고기를 못 먹게 되는 건 매우매우 싫다능... 'ㅅ'
5월 아이스쇼나 12월 그랑프리 파이널 때 한국 오게 되면 틀림없이 불고기를 찾을 텐데
그렇게 좋아하는 불고기를 인간 광우병 위험 때문에 못 먹게 되는건 너무 슬프다능... 'ㅅ'

그런 의미에서 이메가 오라방 탄핵 서명 ㄳ 

덧글. 가끔은 이런 뻘글도 나쁘진 않아... 뿌우~ 'ㅅ'
청계천의 촛불... 아름다워라

by 초코미야 | 2008/05/02 19:17 | ■ 시사/뉴스 | 트랙백 | 덧글(10)

재밌는 뮤직비디오 - 촌충 (by 브리토라)

어제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편의점(コンビニ)』『군고구마(石焼イモ)』 말고 브리토라(ブリトラ)의 다른 뮤직 비디오를 두편 소개해 본다. (요즘 푹 빠져서 열심히 찾아다니고 있음. 이 즐거움을 모두와 함께 누려보자는 의미에서 ^^;;)


브리토라의 『김(青のり)』이라는 노래를 사용한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매드무비. 애니 내용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충분히 낄낄거리며 웃을 수 있음. (원래의 브리토라 실사 뮤비도 죽여주니까 한번 감상해 보시길. → YouTube) Wikipedia를 읽어 보니까, 이 노래를 발표한 후 가사를 쓴 이토(伊藤)는 곡을 들은 친구로부터 「쪼잔하다」며 기피당했다고 한다. (...) 또한 “희미하게 수염이 자라 있어”라는 부분은 체험담을 토대로 한 것이라고...

그리고 다음은 『촌충(さなだ虫)』이라고, 브리토라의 1998년 데뷔곡이다. 세기말적인 암울한 멜로디와 초현실주의적인 가사, 아스트랄한 화면이 어우러진 걸작 뮤직 비디오. 닥치고 감상하셈. (ㅋㅋㅋ)

by 초코미야 | 2008/04/24 20:44 | ■ 방송/드라마 | 트랙백 | 덧글(14)

재밌는 뮤직비디오 - 군고구마 (by 브리토라)


시작은 이 "편의점"이라는 테라에 매드무비였다. 이글루 검색하다 마루메루님 블로그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원래 출처는 니코니코 동화. 심금을 울리는 노래 가사에 감동먹고 대체 이 노래를 부른 가수가 누군가 궁금해서 니코니코를 검색해 봤다.

"브리프 & 트렁크 (ブリーフ&トランクス) " 줄여서 "브리토라 (ブリトラ)"라는 이름의 남성 2인조 포크 듀오라고 하는데 (음? 그러고 보니 남자 팬티 이름이구나....;;;) 최근에 나온 그룹인 줄 알았더니 이미 2000년에 해체한 올드 그룹이랜다. 니코니코 검색해 보니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주옥(?)같은 명곡들이 줄줄 나온다. 그 중 한 곡에 한글 자막 붙여서 소개해 본다.


노래 제목은 군고구마(石焼イモ). 그냥 음반으로만 들었을 때는 “앗, 귀여운 러브송이다” 했던 사람들이 뮤직 비디오를 보고는 다들 “어버버버...” 입을 뻐끔거린다는 전설의... (동영상 클릭하시기 전에 남자분들은 조심하실 필요가 있음) 말해 두겠는데, 이거 절대로 일반인이 만든 매드무비 아니다. 실제의 공식 프로모션 비디오다. 그밖의 뮤비들도 은근히 아스트랄... 개인적으로는 촌충(真田虫)이라는 노래가 좋더란. ^ㅁ^;

by 초코미야 | 2008/04/23 23:47 | ■ 방송/드라마 | 트랙백(1) | 덧글(9)

지구의 날(Earth Day)이었구나...

YouTube 로고가 푸른색으로 바뀌어 있길래 “엉?” 했는데, 알고 보니 4월 22일은 “지구의 날(Earth Day)”이었다. 자연환경을 보호하자는 다양한 이벤트가 전세계적으로 열리는 날.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시라)

이런 이벤트라면 꼭 빠지지 않는 Google은 이번에 또 어떤 로고를 선보였을까 궁금해서 가 봤더니 역시나... (웃음)

자, 테라 데이를 기념하는 의미에서 오랜만에 『테라에(地球へ…)』 나 재탕해 볼까


테라에 매드무비 - 기도 ~ You raise me up
영상 출처 : 니코니코 / 자막 번역 : 테라에 아카이브
BGM : Lena Park 「기도 (祈り ~ You Raise Me Up)」
(애니메이션『로미오와 줄리엣(ロミオ×ジュリエット)』 오프닝)

by 초코미야 | 2008/04/22 23:26 | ■ 시사/뉴스 | 트랙백 | 덧글(6)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 인간 광우병

대선 당시 이명박 지지 연설을 했던 충북 음성의 한우 축산농가 할머니
누구 아무 언론이나 이 할머니 다시 찾아가서 인터뷰 요청 좀?
보니까 명박이 찬조연설 해 줬다고 거창하게 상까지 받았더만. [관련기사]



광우병 걸린 소를 강제로 도축하는 미국 축산업자에 대한 고발 영상 보도 (한국 SBS 뉴스)


[YouTube] 문제의 그 미국 휴메인 소사이어티의 고발 영상 - 광우병 걸린 소를 강제로 도축 (클릭)

[프레시안] '인간광우병' 증세 22세 美 여성 결국 사망 (클릭)
"미국은 지금까지 외국 체류 경험 없는 미국인은 인간광우병에 걸린 적이 없다는 사실을 내세우며 쇠고기 안전성을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사망한 여성은 평생 외국을 나간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인간 광우병으로 확진되면 미국 본토에서 쇠고기 섭취 등이 원인이 돼 인간광우병에 감염된 최초 사례다."

[동아일보] 인간 광우병 ‘하이테크 식인(食人)주의’의 산물 (클릭)
"더 많은 우유를 짜내기 위해 초식성인 젖소를 육식성으로 바꾸고, 동종의 고기를 먹인 인간의 오만함이 나은 끔찍한 결과를 음미하다 보면 자연의 놀라운 섭리를 깨닫게 된다."

[노컷뉴스] '유사 인간광우병' 우리나라 첫 발병 확인 (클릭)
"우리나라에서도 인간 광우병 증상과 비슷한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이 발병한 사실이 부검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KBS 스페셜] 얼굴 없는 공포, 광우병 - 미국 쇠고기 보고서 -
"광우병은 초식동물인 소에게 소의 뼈와 내장을 갈아먹임으로써 발생했다. 사료비를 아끼고 부산물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연의 순리를 위배한 결과였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이윤을 얻기 위한 인간의 탐욕이 부른 재앙, 광우병!! 광우병의 잠복기는 10년-20년. 노벨상 수상자 스탠리 프루시너를 비롯한 과학자들은 향후 ‘제2, 제3의 대재앙’이 몰려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오마이뉴스] 얼굴없는 공포, 광우병-미국 쇠고기 충격 보고 (클릭)
"미국소의 90%가 풀을 안 먹고 곡물로 비육되고 있으며, 사료비용을 줄이기 위해 좁은 우리 안에 사육된다, 분뇨와 오물더미 위에서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을 맞으며 살 찌워진다"며 "오직 이윤의 논리에 따라 운영되는 그곳은 농장이 아닌 가축공장이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 일본 정부의 대응에 비춰볼 때 "한국 정부는 굴욕적 수준의 협상을 했다"

[오마이뉴스] 무섭다, 미국산 쇠고기 (클릭)
"미국 농무부에서 척 램버트 차관보는 저에게 '초기에 언론 보도가 지나가면 그 다음엔 잘 풀릴 것'이라고 아주 낙관했습니다. 이러다 말 것이라는 건데, 어디에서 그런 오만이 나오는지, 도대체 한국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취재 갔을 때 미국에선 이미 벌써 뼈 있는 쇠고기도 수입될 거라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었습니다. 돌아와 우리 정부에 확인하니 아니라고 합니다만, 문제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경향신문] 한·미 쇠고기협상 ‘굴욕적 타결’…LA갈비 등 뼈째 전면수입
"광우병 우려 때문에 수입이 금지된 '뼈 있는' 쇠고기가 들어오고, '30개월 미만' 연령 제한도 풀려 우리나라가 광우병 직접 피해지역이 됐다"


찬찬히 읽어보려고 스크랩중. 나중에 더 추가...
남의 일이 아니다. 12년전 광우병이 발병했을 때 나 영국에 있었다. 거기서 쇠고기도 먹었다.
그리고 광우병의 잠복기는 10년 이상이다. 몇년 후의 내가 저렇게 될 수도 있다. -_-;

by 초코미야 | 2008/04/18 22:21 | ■ 시사/뉴스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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